[2024 4년제 정시특집] 경일대, 콘텐츠 특화 ‘SMART콘텐츠대학’ 신설

입력 2023-12-18 06:30:00

메타콘텐츠 인재 양성 목적…내년 1월 3일부터 모집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경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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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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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면서 K-콘텐츠가 부상하고 있다.

경일대는 2024학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해 대학의 주력 분야를 '콘텐츠'에 맞추고 SMART콘텐츠대학을 신설한다. 이미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비중 있게 자리 잡고 있던 ▷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공연예술학과 ▷건축디자인과(5년제)를 하나의 단과대학(SMART콘텐츠대학)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지자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일대가 위치한 경상북도는 '인문·디지털 융합형 메타버스 수도' 실현을 미래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신기술 분야로 가상공간을 채울 메타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 경상북도 핵심과제 이행에 필요한 인력을 경일대는 집중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올해부터 경북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사업은 대학과 산업체, 연구소의 혁신적인 산·학·연·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 능력이 뛰어난 메타콘텐츠 인재를 양성 및 지원하고 있다.

또 경일대는 교육콘텐츠 제작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형 대규모 온라인 강좌 플랫폼인 K-MOOC에서 개별강좌, 묶음강좌, 특화강좌(K-MOOC+) 등 3개 유형 모두 선정돼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권에서 7년 연속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경일대가 유일하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며 확보만 100억원의 사업비로 지역 특화 산업 분야와 관련된 성인 학습자(재직자, 전직자 등)를 대상으로 평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는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2018년 교육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육성 사업'에 선정돼 학위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 실적을 인정받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반도체 대학원 학·석사 연계과정과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도 경일대의 자랑거리다. 이는 지난 2000년도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해외실습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4년간 8번의 방학 동안 중복으로 선발될 수 있으며 소득수준별로 해외 체류비용의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일대는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53명(정원 내 기준)으로 가, 나, 다 3개 군별로 나누어 모집하고 모집군별 복수지원과 모집 단위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한 최종 모집인원은 원서접수 이전인 내년 1월 2일 경일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는 수능 4개 영역의 백분위를 각 25%로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 단위는 상위 3개 영역의 백분위를 각 33.3%로 반영한다. 다만, 탐구영역은 한국사를 제외하고 상위 1개 과목만 반영이 되며 과학탐구가 반영될 경우, 백분위의 5%를 가산한다. 영어영역의 경우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한국사 역시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김상범 경일대 입학처장
김상범 경일대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