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봉화 광산 갱도 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구조된 '기적의 생환 광부' 박정하 씨 등 3명은 12일 봉화소방서를 방문,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준 소방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박 씨 등은 사고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던 봉화소방서 관계자들과 환담회를 갖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서로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 씨는 "1년 전 구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준 소방대원들의 노고로 지금까지 생환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뵐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윤영돈 봉화소방서장은 "생사의 기로에 섰던 광부들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봉화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221시간 만의 기적을 이뤄낸 원동력은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생존 의지와 반드시 소방대원들이 구출해 줄 것 이라고 믿은 깊은 신뢰에서 이뤄졌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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