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입주기업인 에이엔제이사이언스(A&J Science)와 신규 항생제 발굴 공동연구한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10월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민우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분자설계팀 팀장)은 "다양한 가상신약탐색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규 물질들의 타깃 결합력을 예측했다"며 "에이엔제이사이언스의 높은 합성 기술을 통해 효과 좋은 항생 물질을 발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항생제는 임피티고(impetigo·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 중 하나)와 대장 내에서 발견되는 세균 감염을 현재까지 개발한 치료법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케이메디허브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임피티고는 기존 대비 짧은 치료 기간을 기록했고, 대장 내 세균에 대해서는 재발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신규 항생물질들은 높은 항균 효과와 함께 낮은 독성 프로파일 및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 특히 임피티고와 C. difficile의 치료에 이상적인 후보물질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당 화합물들이 전임상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유효한 근거도 제공했다고 에이엔제이사이언스 측은 밝혔다.
에이엔제이사이언스는 2018년부터 케이메디허브의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우수한 인적 인프라 활용 및 양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도출과제(12억5천만원) 및 폐질환 치료제 과제(9억1천만원)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존 항생제 저항성 극복을 위한 신규 항생제 개발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국가적으로 반드시 수행돼져야 할 과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바이오벤처기업과 함께 케이메디허브가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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