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대구경북혁신기업] 곽기성 허니스트 대표 "전 세계인의 마음 사로잡는 기업 되겠습니다"

터키 ASPA Awards 2023 지역 유일 우수기업 선정
화장품부터 의약외품, 의료기기 개발·생산 기업으로 성장

21일 동구 신서혁신도시 의료R&D특구 내 허니스트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만난 곽기성 대표가 자사에서 개발한 제품 가운데 몽쉘베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화장품 원료부터 의약외품,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R&D)에 매진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겠습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화장품은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런 열풍 속 다양한 상품군과 시장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K-뷰티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허니스트'의 곽기성 대표는 새로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21일 동구 신서혁신도시 의료R&D특구에 위치한 허니스트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만난 곽기성 대표는 "전 세계인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니스트는 지난 2016년 1인 창업기업으로 시작해 8년 만에 세계 13개국에 화장품 등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현재 허니스트는 '건강한 뷰티라이프'를 기업 철학으로 삼고 화장품부터 의약외품, 의료기기까지 단순한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부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서비스도 제공 가능한 뷰티라이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21일 동구 신서혁신도시 의료R＆D특구 내 허니스트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진들이 제품 원료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지식재산권도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 빠지지 않고 챙기고 있다. 현재 5건의 특허권 등록을 마쳤으며 4건은 출원한 상태다.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32건의 상표권을 등록했고, 6건도 출원한 상황이다. 또 제품의 디자인도 직접 개발 중인데 8건의 디자인도 직접 등록했다.

이같은 행보로 지난 14일 터키에서 열린 'ASPA(Asian Science Park Association) Awards 2023'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그동안 ASPA Awards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지역 기업은 1세대 필러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비엔씨와 중견 기업 메가젠임플란트 등이 있다.

앞서 2020년에는 메인비즈, 이노비즈 인증 기업 획득은 물론, 해외 수출을 위한 주력제품 '몽쉘베베 3종'의 FDA 품질시험도 완료했다. 또 캐나다 보건국 NPN 라이선스도 획득한 상태다. 또 지난 2021년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인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특허청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곽기성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수출은 물론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화장품 신소재 개발, 포뮬러 연구부터 제품까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함으로써 허니스트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나아가 바이어의 니즈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타겟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곽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허니스트만의 기술로 개발한 국내에서 선보인적 없는 의료기기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전문적인 환경에서 연구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