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와 샴푸마저 가격 다 올랐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고물가 시대'의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 물가는 물론 생활용품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연말에도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11월 기준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에서 절반이 넘는 41개 제품 판매가가 지난해 11월보다 상승했다. 이 중 21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18%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사용품(12개 품목) 35개 제품 중 23개, 위생용품(14개 품목) 43개 제품 중 18개 등이다. 특히, 위생용품의 경우 상승한 제품 수는 적으나 상승률이 25%를 넘어섰다.
위생용품에는 로션, 생리대, 비누, 샴푸 등이 있는데 1년 새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에 소비자 사이에서는 '이제 비누까지 아껴야 하나'며 탄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시대에서 따뜻한 연말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9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열고, 카테고리 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200여 인기 브랜드사는 물론, 3만여명에 달하는 셀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을 키웠다. 특히 이번 주는 신세계그룹의 '2023 대한민국 쓱데이'와 함께해 최대 규모의 행사가 진행 중이다.
G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고물가 및 엔데믹 상황을 반영해 이번 연말 쇼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빅스마일데이 행사 규모 또한 역대급으로 강화했다"며 "11월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다양한 혜택과 즐길거리, 살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도 11월 쇼핑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오는 18일까지 11일간 미샤,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의 베스트셀러 및 인기 품목을 최대 85% 할인하는 '2023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원데이 특가 ▲11일 특가 ▲매장 특가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1만원 이하의 특가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조예서 본부장은 "고물가에도 고객분들께 더 큰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최대 규모의 혜택과 특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김장철인 만큼 김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김장철 프로모션도 한창이다.
hy 공식 온라인몰 프레딧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2023 잇츠온 김장대전(이하 김장대전)'을 실시한다.
hy는 딤채식품 김치연구소와 함께 합리적으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잇츠온X딤채 김장김치 2종(5kg, 10kg)을 특가세트로 준비했으며 오는 24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신선 식품 전용 기능성 용기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기획세트도 최대 23% 할인한다.
주문한 김치는 hy 자체 유통 채널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하며 고객이 지정한 배송일에 맞춰 냉장 카트로 배송해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별도 배송비는 없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매년 완판되는 잇츠온 김장김치는 판매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 구성이 가능하다"며 "HACCP 인증 제조설비에서 엄선한 국내산 원료로 만든 잇츠온 김장김치로 김장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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