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
공모 과정을 통해 경북 고교생 20명 선발해 홍보 대사로 양성
경북도교육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지역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경북 독립운동길 학생 알리미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 청소년들이 국내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탐방해 역사의식을 기르고, 참여한 모든 학생이 독립운동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참가 학생들은 독립 운동사에 관심이 많은 경북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모 과정을 통해 선발했으며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행사 첫날에는 경독립운동기념관에 입소해 신흥무관학교 독립군 체험으로 청산리 전투 체험과 독립군 인식표를 만드는 등 독립군의 일상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김대락·김동삼 선생 등 150여 명이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을 떠난 안동 내앞마을 유적지를 답사했다.
2일 차에는 안동지역 하계마을과 오미마을 답사 후 문경과 상주 지역의 박열 의사 기념관, 이강년 기념관 등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을 진행했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장진홍 의사 생가지 등 구미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 후 김천으로 이동해 김단야 생가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북 독립운동길 관련 주제 보고서 작성과 SNS 등을 활용해 독립 운동길을 홍보하는 알리미 역할을 하게 된다.
탐방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경북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됐다"며 "고귀한 독립 정신을 따라 걸으며 그분들의 숨결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 독립운동길 학생 알리미 활동을 통해 경북인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마음속 깊이 새겨 평화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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