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발견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시설에서의 빈대 목격담도 돌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작성자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KTX로 환승해 지하철을 탔다.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길래 휴지로 잡았다"며 "이게 요새 말 나오는 빈대인가"라며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에는 빈대를 죽이면서 나온 듯한 피가 묻은 휴지와 빈대 한마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다만 작성자는 어디에서 빈대가 붙어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벌레가 빈대인지를 묻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 사진을 공유하며 빈대에 물린 것인지를 질문하는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병청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는 총 11건이다. 정부 민원안내 전화인 '국민콜 110′을 통해 들어온 서울지역 빈대 의심 신고도 5건으로 집계됐다.
빈대는 감염병 등을 옮기지 않아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박멸이 어렵고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릴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발견되는 빈대는 시중의 살충제로는 박멸할 수 없어 질병청에서는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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