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 7일 발표
마약·온라인 도박 예방 강화, 신용관리 및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도 추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학년말 초·중·고등학교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7일 발표했다.
수능 이후 학년말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하되, 시도교육청 지침 및 학교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학사운영을 하도록 지원한다.
각 학교가 학생의 진로와 수요,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할 수 있게 여러 기관과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마약 및 온라인 도박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도박문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최근 전세 사기 문제가 급부상한만큼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세금과 부동산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83개 기관의 프로그램으로, 전년(43개 기관) 대비 대폭 늘고 프로그램 수도 171개로 전년(80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능 당일인 오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 안전 특별기간'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개선, 청소년 음주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 숙박업소 안전관리 강화 및 종사자 관심 유도,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일탈 행위 예방교육, 안전 의식 제고 및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과 생활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도 학교가 학년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사고 예방,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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