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선배들 위해 후배들이… 매천고 미술봉사단, 직접 디자인한 선물로 수능 응원

입력 2023-11-13 06:30:00

'할 수 있다 能' 문자 안에 각종 합격 관련 이미지 넣은 '문자도' 제작

매천고등학교 미술봉사단 1, 2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고자
매천고등학교 미술봉사단 1, 2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고자 '할 수 있다 能' 문자 안에 각종 합격 관련 이미지를 넣어 제작한 '문자도'를 전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매천고등학교 미술봉사단 1, 2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고자 직접 디자인한 봉투에 선물을 포장해 선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매천고등학교 미술봉사단 1, 2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고자 직접 디자인한 봉투에 선물을 포장해 선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매천고등학교 미술봉사단 1·2학년 학생들이 지난 6일 1교시 3학년 선배들의 수능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문자도와 메시지카드를 교내 1층에 전시하고, 직접 디자인한 봉투에 선물을 포장해 3학년들에게 전달했다.

매천고 미술봉사단 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해 3년 째 선배들의 수능·입시 응원 행사를 실시해왔다.

올해 응원 행사에서는 '메시지카드'와 함께 '할 수 있다 能' 문자 안에 각종 합격 관련 이미지를 넣어 '문자도'를 제작해 전시했다. 또한, 전통 회화에서 성공을 상징하는 잉어로 포장 봉투를 직접 디자인해 핫팩·다과 등의 선물을 넣어 3학년 수험생 선배들에게 전달했다.

2학년 김아현 학생은 "수능을 앞둔 선배들에게 합격의 기운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구상했다. 2주 넘게 10여 명의 친구들과 방과후에 남아 함께 준비한 작품의 의미와 마음을 담은 선물이 잘 전달돼 보람을 느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윤경 매천고 교장은 "수능 시험을 앞두고 있는 3학년들에게 후배들이 전하는 따뜻한 애정이 매우 뜻깊다. 수험생들이 그간의 노력을 토대로 빛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