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 정비 분야 8년 연속 수상자 배출
하와이 등 국내·외 기관서 학교 견학 잇따라
"성인들과 겨뤄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은 우수한 환경입니다."
경북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 정비 분야에서 8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명문학교로 통한다.
올해 대회에서도 재학생 산업기계기술과 3학년 이원형 군과 이충상 군, 스마트산업기계과 김진현 군 등 3명이 금·은·동메달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넓은 토지와 시설 등을 보유한 한국생명과학고는 다양한 기술을 직접 실습하기 좋은 교육 환경 덕에 벤치마킹을 위한 국내외 기관과 시설의 방문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미국 하와이 교육계 관계자들이 학교를 찾아 스마트팜과 농업기계 정비 시설을 둘러보고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문을 해주는 등 경북직업계고의 저력을 외부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생명과학고는 취업률도 우수하다. 실제로 농기계 분야에서는 20여 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있지만, 해마다 40여 명의 신규 채용과 관련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어 도리어 졸업생보다 채용 수요가 많은 현상도 나타난다.
이런 결과로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도 인근 학교들이 학령인구 감소 현상에 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60여 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등 그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박종진 한국생명과학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하는 곳으로 기업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대부분 학생이 2~6개의 자격증을 취득 후 졸업하는 등 좋은 교육 환경과 열정적인 교사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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