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래포럼 '공항 후적지 개발과 동구 미래 50년' 정책 포럼 개최
대구경북신공항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어 진행되는 대구국제공항 후적지 개발의 범위 확대와 동구 각 권역별 발전 방향 수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서미래포럼 2일 동구 퀸벨호텔에서 개최한 '공항 후적지 개발과 동구 미래 50년' 정책포럼에는 우성진 동서미래포럼 공동대표,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 김상걸 경북대학교 교수(의과대학), 이제상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본부장, 김진숙 봉무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현재 대구시는 공항 후적지 개발 범위로 기존 공항부지와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694만2천㎡(210만평)을 제시했으나, 동구는 다른 개발제한구역 330만㎡(100만 평)도 포함해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지역 실정에 춰볼 때 동구 안이 현실적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과 전·답 등을 포함해 동구안보다 더 확대된 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구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 주변 규제 완화, 고속도로 직선화 등을 통해 토지 가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한 동구를 ▲공항 후적지권 ▲국립공원 팔공산권 ▲혁신도시권 ▲안심 구도심권 ▲금호강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는 권역별 발전 과제도 제안됐다.
혁신도시권의 경우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과 1호선 연결, 신서동 북측 임야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공공시설과 도로 건설로 혁신도시 동서 생활권 연결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심 구도심권은 노후화된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 신서동 공업지역 등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개발 여건을 개선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외에 안심습지에서 화랑교 사이 금호강 권역을 '생태의 강'으로 조성하고, 동촌유원지는 공항 후적지와 연계해 도심 속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안이 나왔다.
이날 포럼에서 우 공동대표는 "공항 후적지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만큼 준비할 시간이 있다. 행정 중심이 아닌 34만명에 달하는 동구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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