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서울시교육청 주관 10월 학평 채점 결과 분석·발표
10월 학평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28점, 수학 150점… 격차 22점까지 발생
"국어·영어 변별력 잃을 정도로 쉽게 출제" 국어 만점자 3천901명 달해
지난 12일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국어, 영어가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만큼 평이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6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10월 학평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이 128점, 수학은 150점으로 점수 차가 22점까지 벌어졌다고 이날 설명했다.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지난 12일 치러진 10월 학평은 교육 당국이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출제 배제 방침을 발표한 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평가였다.
킬러문항 배제 발표 전인 7월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학평에선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41점, 수학은 157점이어서 점수 격차가 16점으로, 10월 학평(22점)보다 낮았다.
N수생은 빠진 이라 중요도가 떨어지는 시험으로 평가되지만, 그래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이기에 너무 쉽게 출제되면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쉬운 난이도로 인해 10월 학평에선 만점자도 대거 나왔다.
이번 10월 학평 국어 영역 만점자는 3천901명, 수학은 951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학평에서 국어 만점자가 391명, 수학이 163명이었던 것과 대비적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도 1등급에 속하는 비율이 15.3%를 기록했다. 이는 7월(9.7%)보다 5.6%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 발표 후 치른 9월 모의평가와 10월 학평의 흐름이 달라 과목별 전략을 짜기 힘들 수 있다"며 "남은 기간 전 과목에 시간을 안배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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