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마취법 정립한 장기이식 마취 분야 실력자…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3년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신임 원장에 이국현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6일부터 2026년 10월 25일까지 3년 간이다.
서울 출생인 이국현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30여 년 간 재직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장으로 아시아태평양호흡관리학회 사무총장,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국내 간이식 마취법 등을 정립한 장기이식 마취 분야의 실력자다.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전임상실험실장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획조정실장을 수행하며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신임 원장은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경상북도안동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에 이어 지난 19일 경북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4일 임명식에서 "국가 감염병 위기 이후 우리 사회에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고, 경북 북부권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의 역할 수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신임 원장은 국내 최고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쌓아 온 진료 전문성과 각종 학회 활동, 병원 보직 등 경영 역량을 갖췄다. 안동의료원의 경영 개선과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원장직은 앞서 전임 원장이 취임 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30일 사임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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