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美 IRA 세액 공제가 반영되면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3분기 매출 8조2천235억 원, 영업이익 7천312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오전 실적설명회에서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조6천482억 원) 대비 7.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천219억 원) 대비 40.1% 뛰었다.
이번 영업이익의 증가는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은 2천155억 원이 반영된 덕분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천157억 원, 영업이익률은 6.3%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 EV 생산 조정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라며 "하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장기로 삼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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