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국 투자 부적격? 사실 왜곡…경제 체질 견실"

입력 2026-08-06 1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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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칼럼에 공개 반박…"성장·수출·물가 등 거시지표 견조"
"자본시장 체질 개선·신산업 육성 지속…경제구조혁신 총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6. 재경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블룸버그가 한국을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한 칼럼에 대해 "한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견실하며 전례 없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공개 반박했다.

구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블룸버그가 최근 한국 증시 투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도 투자 부적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지적했다. 이 칼럼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 명의로 게재됐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성장, 수출, 물가, 소비, 기업심리지수 등 실물·거시지표는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도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지수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고 신산업 육성을 지속해 한국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구조혁신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구조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반도체를 넘어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구조 혁신과 신산업 육성, 자산·소득·노동·세대·지역 간 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제2, 제3의 반도체와 같은 혁신 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별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고부가가치 전환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산·소득·노동·세대·지역별 격차를 줄여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취약계층의 생계와 금융 불안을 덜기 위한 '안전매트 강화방안'을 하반기 중 마련하고,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개편 정부안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