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 20~21일 경산서 열려

입력 2023-10-17 11:28:27 수정 2023-10-17 20:31:01

총 24개국 49편 상영…유영의 조직위원장 "영화 통해 세상과 소통 진정한 평화 찾는 길 알려줘"

2023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 포스터.
2023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 포스터.

2023 유니카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가 오는 20~21일 경북 경산시 CGV경산(임당역 2번 출구) 6관에서 열린다.

유니카세계연맹이 주최하고 (사)영화로 세상을 아릅답게가 주관하는 이 영화제에는 121개국에서 출품한 총 3천424편의 작품(해외 120개국 3천127편, 한국 297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총 24개국의 49편이 상영된다. 유니카 경쟁 부문 17편, 비경쟁 부문 16편, 숏필름 영화제 부문 16편이다.

20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 속의 경북'을 시작으로, 유니카코리아 국제경쟁1·2·3으로 나눠 경쟁을 펼치고 '관계 속의 진화' 테마로 영화가 상영된다.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분의 영화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분의 영화 '베니스를 꿈꾸며' 한 장면. 유니카 코리아 제공

21일은 오전 10시부터 객석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너먼트 관객심사 시간인 '숏 필름영화제' 를 시작으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국제경쟁4, 'AI & 미래'의 섹션으로 나눠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심사 총평, 시상식과 함께하는 폐막식을 갖는다.

시상은 대상(유니카상), 금상, 은상, 동상, 심사위원 특별상, 최고 배우상, 관객상 등이 있고, 숏 필름도 금상, 은상, 동상이 주어진다.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은 '기생충'(아카데미상 수상)을 번역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달시파켓이 심사위원장을, '전원일기'로 60%의 시청률을 달성했던 김헌영 PD, 대종상심사위원과 시나리오협회 이사를 역임한 최종현 감독이 심사를 맡는다.

모든 영화 관람은 경북도와 경산시 후원으로 무료로 상영되며, 네이버와 유니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1931년 조직된 UNICA(UNESCO C.I.C.T.위원회 국제영화기구)세계연맹은 유럽의 영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40여개 나라가 가입해 있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회원국이다.

유니카 코리아는 유네스코의 원칙에 따라 예술, 문화, 교육, 과학 분야에서 인류의 평화와 우호 증진, 국제적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영화제작과 국제 문화 교류 지원을 위해 창설된 UNICA 세계연맹의 한국본부이다.

유니카 코리아는 UNICA 세계연맹의 승인을 받아 2014년부터 해마다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폭력적적이고 선정적인 영화들을 지양하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들로 엄선 상영해 문화적, 교육적으로 대단히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23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 유영의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훌륭한 영화는 삶의 문제를 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상과 소통해 진정한 평화를 찾는 길을 알려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