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후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이같이 확인했다.
지난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콜로라도 방문 일정을 미루고 국가안보회의를 열면서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맞춰 블링컨 장관이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재방문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설에 힘을 실었다.
방문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자국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열흘째 가자지구에 무더기 공습을 퍼부으며 지상전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CBS와 인터뷰에서 하마스 제거를 지지하면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방문도 확전 자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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