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남(97명)에 이어 전국 2위
최근 5년간 경북지역 초임교원(임용 1년 이내) 52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용 후 1년 이내 중도 퇴직한 교원 330명 중 15.8%인 52명이 경북 교원으로 파악됐다. 퇴직한 교원들은 고등학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19명, 중학교 11명 순으로 집계됐다.
퇴직 교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97명)이 29.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이후 경북 52명(15.8%), 경기·충북 각 22명(6.7%), 서울 21명(6.4%), 전북 19명(5.7%), 충남 18명(5.4%) 등의 순이다.
광주는 초등교사 1명이 그만둬 퇴직자 수가 가장 적었고, 대구도 초등·고등교사 각 1명이 최근 5년간 중도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실 측은 초임교사의 중도 퇴직은 국내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5년 전 조사결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원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 등 불거진 교권 붕괴가 이미 2018년부터 예견됐다는 주장이다.
문정복 국회의원은 "붕괴하는 교권으로 인해 임용 후 1년 이내에 떠나는 교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는 교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교단에 설 수 있도록 교권 보호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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