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를 기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앞선 사전투표(10월 8, 9일) 직후 이뤄진 예측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투표 직후 실시된 이 예측 조사 결과가 선거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실시한 이 예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의 지지를 얻어 41.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0.1%포인트(p) 차로 제압할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조사에서는 두 후보에 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2.6%), 권혜인 진보당 후보(1.8%),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0.8%), 김유리 녹색당 후보(0.3%)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연령 및 이념 성향별 조사를 살펴보면, 현 정부 및 여당(국민의힘)과 제1야당(더불어민주당)에 향하고 있는 지지층의 뉘앙스가 그대로 나타났다.
예측 조사에서는 20·30·40·50대의 경우 진교훈 후보가, 60대 및 70대 이상에서는 김태우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진교훈 후보에 대해서는 40대가 가장 많은 지지를 보냈다. 70.8%다.
김태우 후보의 경우 70대 이상에서 62.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73.0%가 김태우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84.2%가 진교훈 후보를 지지했다.
또 중도층에서는 진교훈 59.8%, 김태우 27.9%의 지지 분포를 보였다.
▶이 조사는 사전투표 직후인 8, 9일 이틀간 18세 이상 서울 강서구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5.7%였다.
참고로 이번 투표엔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가운데 24만3천655명이 참여, 최종투표율 4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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