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의 인구 1만명당 전공의 숫자가 전국에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전국 3위 수준을 보였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경북에서 수련한 전공의는 362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수련한 전공의는 같은 기간 2천216명으로 나타났다.
인구수와 비교하면 1만명당 경북 지역 전공의는 1.36명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적었다. 서울은 인구 1만명당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9.2명, 대구 9.1명, 부산 7.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북의 수는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광역도 중에서는 강원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6명·제주 5명·충남 3.6명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전공의 정원 총수를 분석할 경우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23개 진료 과목에서 수도권 정원이 절반을 훌쩍 넘었다. 신현영 의원은 "수도권 의대와 지역의대 졸업자 수 비율이 4대 6정도인데 전공의 정원은 반대로 6대 4 수준"이라며 "지역의대 졸업자가 이탈 없이 지역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고, 지역의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전공의 수련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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