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금호강 하중도에서…대구서 열리는 첫 정원박람회
전문가·시민 참여 정원 59곳 선보여…정원산업전·정원페스티벌 등 눈길

가을 정취를 느끼며 다채로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2023 대구정원박람회'가 13~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에서 열린다.
지역의 가을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금호강 하중도를 배경으로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대구에서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는 '파워풀 대구, 정원과 함께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정원작가·학생·시민·기업 등이 조성한 '정원전시' ▷정원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 ▷힐링이 있는 정원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모두 시민들이 정원 문화를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원전시에는 모두 정원 59곳이 정원이 조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작품은 초청작인 정원작가 최신현과 박주현의 '대구정원(大邱庭園)'을 비롯해 학생정원 9곳과 시민정원 20곳, 기업협력정원 11곳, 가족정원 15곳 등이 선보인다. 특히 시민 55명이 정원 조성에 참여해 정원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원산업전에서는 42개 업체가 62개 부스를 열고 최신 경향을 펼쳐낸다. 산업전은 ▷정원식물전 ▷정원용품전 ▷베란다정원전 ▷반려식물키트전 등으로 구성된다.
정원과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크라운해태 견생조각전'에서는 '보면 생기가 생긴다'를 주제로 조각 작품 12점이 설치된다. 하중도 내 박터널에는 정원 사진 38점을 만날 수 있다.
모델 정원 주변에는 정원 도서 300여종이 비치돼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다.

이 밖에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행사장 주변에 응급의료센터과 종합상황실을 배치하는 한편, 그늘막과 임시 화장실, 종합안내소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곡체육공원 축구장 2곳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 1번 출구에서 하중도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정원박람회를 통해 대구의 천혜 자원인 금호강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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