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73.6%, 농수산물 선물가격 상향 45.2% 긍정평가

입력 2023-10-11 14:35:42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농림부 정책자료집 발간…외국인 농촌이민 “필요하다” 52.1% 찬성

정희용 의원.
정희용 의원.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고령·성주·칠곡)이 국정감사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 및 주요 농업정책에 대한 대국민 의견 조사'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정 의원이 발간한 정책자료집은 농식품부의 주요 정책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외국인 농촌 이민정책,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전략작물직불제, 농업재해보험 확대 정책, 농수산물의 청탁금지법 제외·완화 필요성 등을 비롯해 농식품부의 업무수행과 공정·투명·청렴도 등을 평가하는 대국민 여론조사로 구성됐다.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 신규 개설을 앞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73.6%, 부정평가 11.7%로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또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농수산물 선물 가격을 상향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45.2%로 조사됐다.

특히 농수산물은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응답도 20.2%로 나타났으며, 금액 상향 조정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26.0%로 확인됐다.

농촌의 인구소멸을 막고 농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의 농촌 이민정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1%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31.9%로 조사됐다.

농식품부의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대해서는 잘 추진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7.4%, 부정평가 31.5%로 나타났지만, 농림축산업 종사자들의 부정평가는 44.4%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의 청렴도는 긍정평가 39.2%와 부정평가 39.3%로 양분된 결과를 보였고, 전략작물직불제와 농업재해보험을 확대 정책은 각각 74.8%와 83.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2년 차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장의 평가와 목소리를 듣고자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은 적극 보완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확대·강화해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4일 양일간 이뤄졌으며, 무선전화 85%, 유선 RDD 15%의 비율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