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촉진 나서…내년 50억 규모 발행
경남 창원특례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529곳에서 1천873곳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발행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은 전통시장 내 529개 수산업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에 창원시는 전통시장이 아닌 시 전역에서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지난달 21일부터 신규 가맹점 신청을 받았다.
또 모바일 상품권 운영회사인 비플제로페이와 업무 협의를 통해 기존 제로페이에 가입된 업체 중 수산물 관련 업체들을 분류하고 찾아내 역으로 수산물 가맹점 추가 가입 의사를 타진해 1천344곳의 신규 가입을 끌어냈다.
신규 가입 세부내용을 보면 한식 음식점 972곳, 수산 식료품점(건어물, 수산마트, 직매장, 도소매업 등) 198곳, 외국식음식점(일식 등) 101곳, 기타 73곳이다. 구별로는 의창구 256곳, 성산구 218곳, 마산합포구 391곳, 마산회원구 196곳, 진해구 283곳이 증가했다. 전체 가맹점 목록은 시 홈페이지 시정 소식 알림 마당 새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전 수산물 가맹점에 스티커를 배부해 시민들이 가맹점을 쉽게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수산물 모바일 상품권 20억원을 발행했다. 이 중 현재 12억원이 소진됐고, 현재 8억원이 남아 있어 15% 할인된 가격으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도 50억원 규모의 수산물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가맹점을 대폭 확대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과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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