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이끌어
코로나19 피해, 걱정은 ‘이제 그만’
IFS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얼어붙은 경기도 곧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상승 중이다. 코로나 19 초창기 창업 시장에는 칼바람이 불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월 5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3 서울 하반기'에는 행사 마지막 날인 7일까지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박람회에는 약 300개 이상 다양한 업종의 프랜차이즈가 참여했는데, 이 중에서도 외식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업 부스에서 받은 음식을 시식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불투명했던 외식 창업의 미래가 다시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IFS 창업박람회는 매년 사회적인 이슈와 트렌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2022년 당시 '위드 코로나'와 '팬데믹 코로나'를 겪었던 상반기와 하반기 박람회에 참여한 프랜차이즈는 코로나 19 피해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내세워 홍보했다. 각종 밀키트와 도시락 브랜드가 출몰했고 소규모 점포, 배달 전문점 등 비대면으로 운영이 가능한 프랜차이즈가 대거 등장했다.
2023 하반기 박람회에서는 더는 코로나가 끼치는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가 초래한 각박한 경기 속에서 기업은 가맹점주에게, 가맹점주는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는 '장사의 기본'에 초점을 맞춰나갔다.
과거 '어떻게 하면 망하지 않나'가 주였다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장사가 잘될까'로 창업의 첫선을 여는 모습이다. 창업이라는 도전이 부정적인 인식이 깔린 고민이 아닌, 다시금 성공을 향한 희망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박람회에서는 고유가 시대로 인해 장비, 인력, 유지비 등 창업자들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서빙, 조리 등 각종 무인 로봇을 도입한 프랜차이즈와 로봇 기업 등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직영점 위주로 운영했던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을 시작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는 가게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부스에 재현하는 등 비대면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창업 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부스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개인부터 친구, 가족까지 다양한 단위의 참가자들이 3일 동안 많이 방문해주셨다"며 "(코로나 때와 달리)시식이나 체험에 제한이 없다 보니 참가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참가자 역시 부담 없이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어느 때보다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RX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2번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케이에프씨 코리아 ▲기영에프앤비 ▲본아이에프 ▲생활맥주 ▲채선당 ▲아이스타 ▲성우테크 ▲아워홈 ▲마이프차 등 외식부터 서비스, 도소매, 유통, 파트너까지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참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