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 '2023 경북국제교육포럼' 안동서 개최

입력 2023-10-08 12:26:41

18일 오후 2시 개막, 19일 오후 6시까지 열띤 토론과 주제발표 진행 예정
다양한 국가에서 활약하는 30인의 직업교육 최고 전문가 참여

경북도교육청 산하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지역 최초로 추진하는
경북도교육청 산하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지역 최초로 추진하는 '2023 경북국제교육포럼'의 포스터.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의 세계교육 표준 도약을 위해 마련된 경북지역 최초 '2023 경북국제교육포럼(GIEF)'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경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경북교육청연구원은 '꿈과 현재를 잇다:미래를 준비하는 초·중등학교 직업교육'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앞으로 세계 직업교육의 나아갈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는 UNESCO-UNEVOC(유네스코 직업교육 훈련 국제센터), 독일연방직업교육연구소(BIBB), 파리교육청, 프랑스 에꼴42, Heinrich-Klayer-Schule(독일 중등직업학교), 싱가포르 TP(Temasek Polytechic), ITE(싱가포르 직업훈련원·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울교대 등 다양한 국적과 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직업교육 최고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많은 이들이 이번 국제교육포럼을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현장 참여와 함께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을 통해 실시간 중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18일 개회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포럼 개최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북교육(K-edu) 미래 직업교육 모델'을 선포하고, 직업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이후 진행되는 기조강연 시간에는 유네스코 직업교육 훈련 국제센터 Olivier Pieume 씨가 '미래 산업사회 대비 직업교육의 국제적 방향 및 가치'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20분간 진행되는 주제발표 시간에는 ▷교육부 이진우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 직업교육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독일 연방직업교육연구소 Luca Jelic 씨가 '미래 산업사회를 대비한 독일의 직업 교육 방향' ▷프랑스 파리교육청 Baptiste Dumai 씨가 '미래 직업 변화에 따른 미래 역량 기반 초, 중등학교 직업 교육 방향' ▷싱가포르 TP Pratima Majal 씨가 '산업수요 대비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4개 국가의 다양한 교육 정책과 방향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세계 초·중등학교 직업교육 동향'을 주제로 유진영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초·중등학교 직업교육'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3 경북국제교육포럼(GIEF)'에서 강연과 토론에 참여하는 국내외 연사들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둘째 날에는 '세계 초·중등학교 실제'를 주제로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에서 추진된 직업교육의 실질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사례와 주제 발표 시간에는 ▷프랑스 에꼴42 Olivier Crouzet 교육혁신담당자 ▷독일 중등직업학교 Sandrock Klaus 교장 △싱가포르 ITE James Wong 전자공학 부서장 등 국내·외 연사 8명이 다양한 직업교육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최창원 전 경북소프트웨어고 교장이 좌장을 맡아 구미전자고 이성웅 학생과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전대향 교사, 서울대 최수정 교수, 안동대 이찬주 교수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사회의 직업교육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경북교육이 미래 직업교육의 세계 표준을 제시해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휘 경북교육청연구원장은 "급격한 산업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 문제의 국제적 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 새로운 성장과 비전을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따뜻하고 열린 토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현재로 이어주는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 교육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등 경북교육(K-edu)이 미래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