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경기에서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권순우(당진시청)가 9살 연상 여자친구인 가수 유빈과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이제는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공개열애는 지난 5월 알려졌다. 당시 유빈 측은 "권순우와 유빈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결별 시점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권순우는 지난달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여자친구(유빈)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애정전선에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한편 권순우는 지난달 25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무명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 1대 2(3-6 7-5 4-6)로 충격패 당했다.
그는 탈락이 확정되자 라켓을 바닥에 수차례 내리치며 부쉈고 상대 선수와 인사도 거부했다. 이 모습이 동영상으로 확산되면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사태가 커지자 권순우는 "크게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과 태국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권순우는 홍성찬(세종시청)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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