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현장체험학습 등 주목… 각종 기능경기대회 메달 휩쓸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이하 대구소마고)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기술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갖춰 전공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인문·예술 소양까지 겸비한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영마이스터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 운영하는 SW 분야 마이스터고인 대구소마고는 수준 높은 SW 인재를 양성해 졸업과 동시에 프로그래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스터고 지정 8년 차로서 5회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다양한 교육활동과 특색 있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5년 평균 94%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보안 직종에서 금메달(1위)을 수상하기도 했고, 올해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이 메달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인 교사 및 교직원, 학생들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정규교육과정과 방과 후 교육과정에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현업의 SW 업체 관계자를 산학겸임교사로 초빙해 대구소마고 전문 교과 교사와 코티칭(co-teaching, 한 학급에 교사가 둘 이상 들어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산학겸임교사는 교과 담당 교사의 수업 진행 보조 및 수업 자료 개발 지원, 교과 실습 과제 및 실무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이 기업에서 근무 중인 현장 실무자와 함께 소규모 팀을 구성해 웹과 앱 개발 등 SW 산업 분야 실무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현장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SW 나르샤 프로젝트'도 대구소마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성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소마고는 올해 3권의 책을 지정해 책 내용 속 문제 상황을 찾아내고, 이를 SW기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토의한 뒤 다시 줄거리를 변경해 써나가는 '노벨엔지니어링' 교육을 시행했다.
3학년 학생 10명을 선발해 약 9주에서 1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현장체험학습도 매력적이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3학년 학생 1명이 능력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 현장 실습 중인 업체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대구소마고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전형인 직무적성소양평가 및 심층면접을 거쳐 2024학년도 신입생 7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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