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탈춤단체 행진 시민들 환호, 신명·흥에 흠뻑 빠져
안동 국립의과대 설립 유치기원 피켓행렬도 시민속으로
2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3' 개막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 축제 참가 외국인 탈춤꾼 등 1천여명이 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의 신명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옛 안동역사 광장에서는 가면(마스크)을 쓴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구촌 탈춤꾼들과 함께 어울려 신명과 흥을 돋우는 거리 퍼레이드에 나섰다.
안동문화원 취타대를 선두로 탈춤축제의 메인 탈춤꾼들인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외국인 참가 탈춤단체들이 뒤를 이어 축제의 신명속으로 관광객들을 이끌었다.

거리 퍼레이드 구경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들이 지나는 길목에서 손을 흔들어 반겨주거나 함께 춤을 추는 등 축제 신명과 흥에 흠뻑 빠져 들기도 했다.
특히, 이날 시민들은 '안동 국립의과대 설립' 유치를 기원하는 피켓을 들로 행진에 참여해 안동지역의 현안인 국립의과대 설립을 함께 기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 김현숙(37·경기도 수원시) 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아이들과 친정 나들이에 나섰다가 축제에 참가하게 됐다"며 "잠시 동안이지만 축제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좋은 기운을 얻어 일상으로 돌아가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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