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종사자들에게도 감사·격려…"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잘 챙겨 달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7일 오후 추석을 앞두고 서울에 있는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 '도담하우스'를 찾아 미혼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먼저 도담하우스 입소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산을 결심한 여러분의 책임감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했다.
이어 "정부와 사회 모두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함께 돌봐야 한다"며 "두려움 없이 자녀를 출산·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단단히 하고, 강한 엄마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미혼모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듣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한 미혼모로부터 '자격증 및 고등학교 검정고시, 직업교육 이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김 여사는 "고된 육아를 하면서도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하는 모습이 멋지다.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놀이공간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한복과 장난감, 그리고 대통령 부부 명의의 추석 선물을 전달하면서 밝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도담하우스 관계자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엄마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잘 챙겨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한편, 정부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기간 확대 및 입소 연장기준 완화,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을 위한 소득기준 완화, 지원가능한 자녀 연령 확대, 아동양육비 지원금액 인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