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이어온 대구대 사범대학 행사
대구덕희학교 학생·교직원 200여 명 초청
과학연극, 매직쇼, 난타공연, 창의체험활동 진행
장애 학생을 위한 대구대(총장 박순진)의 대표적 과학 축제인 '희망의 과학싹 잔치'가 지난 9월 21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사범대학 강당과 성산홀에서 열렸다.
2006년 처음 시작돼 18회째를 맞은 '희망의 과학싹 잔치'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통합교육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과학 문화행사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대구대 사범대학이 주최한 올해 행사에는 자폐 및 정서행동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덕희학교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초청됐다.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 100여 명은 과학연극, 과학매직쇼, 창의체험활동 등을 준비해 참여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과학 교육과 체험형 교육활동을 펼쳤다. 특히 물리교육과 학생들은 '태풍을 부르는 네버랜드 구하기 대작전'이란 제목으로 딱딱한 과학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창작 연극을 선보였다. 과학매직쇼에서는 화학교육과 학생들이 물감, 풍선, 불 등 6개 아이템을 선정해 마술 공연을 펼치며 참가 학생들을 신기한 마술 세계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사범대학 동아리 '타락' 학생들의 난타공연과 더불어 14가지의 과학탐구 및 놀이체험 활동이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임성민 교수(물리교육과)는 "이 행사는 18년 동안 대구지역 모든 특수학교가 최소 한 번씩은 참여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이어온 대표적 과학 축제"라며 "100여 명의 사범대학 학생들이 3개월 넘게 열심히 준비한 결과 장애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는 희망의 축제로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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