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가운데,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일부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6번 출구를 폐쇄한 상태다.
경찰과 서울메트로 9호선은 21일 오후 국회 정문 인근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에 경찰관 등 인력을 배치해 국회 방향 진출을 차단하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이 국회 정문을 통제하자 국회와 맞닿은 출구 두 곳을 통해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앞서 경찰과 서울메트로 9호선은 이날 낮 12시부터 국회의사당역 1·6번 출입을 일부 통제하다가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오후 5시께 6번 출구 셔터를 내렸다. 1번 출구는 지상에서 경찰관 5명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자 일부 시위대는 국회 방향으로 나가려고 셔터를 강제로 들어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국회의사당역과 더불어민주당사 등 여의도 일대에 기동대 63개 부대 3천7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 앞에 차벽을 설치하고 시위대 진입 등 돌발 사태를 막기로 했다. 윤중로 등 국회 주변 일부 도로도 통제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148명)으로, 이번 표결에서는 가결 정족수에서 딱 1표가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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