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본사 이전 10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후 매년 겨울 취약계층가구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10년 간 직접 전달한 연탄은 27만 장에 이른다. 또 '대구지역 사회배려계층 대학생 장학금 사업'을 통해 총 127명에게 3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LNG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층, 발달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에게 취업교육을 지원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찰청과 협업해 범죄 피해자의 치료와 생계비 지원을 통해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대구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건물의 단열재, 보일러, 창호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저소득 가구 119곳, 사회복지시설 374곳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를 통해 개최지 대구시를 적극 홍보했다. 동반성장관을 활용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천연가스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인력 고용, 숙박 등 경제파급 효과는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대구시, 경북대, 영남대, DGIST, 대성에너지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중소기업의 볼밸브 기술개발 지원해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금강밸브‧화성밸브에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해 수입에 의존했던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 탄소중립과 기술개발, 지역 상생을 위한 대구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가스공사는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자금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기업 778곳에 대해 1천69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 대출을 지원했다.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 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유소년 농구부 레슨, 발달장애인 대상 스포츠 훈련 및 대회 참여지원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이전 지역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지역인재 목표제'를 달성했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채용한 지역 인재는 300명에 이른다.
대구에 정착한 직원의 비율도 매년 눈에 띄게 늘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가족동반 이주비율은 28.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기준 48.3%로 상승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정착률과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가스공사가 대구시에 납부한 지방세는 380억원으로 세수 증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 덕분에 가스공사가 대구에 잘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대구시민들과 늘 가까이에서 든든한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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