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글로벌 중심 도약

입력 2023-09-19 14:00:28 수정 2023-09-19 21:00:11

주력산업 연계 특화, 한류 글로벌 플랫폼 구축
경북SW고·금오공대·포항공대와 인재 양성, 사업화도

경북도 메타버스 체험관
경북도 메타버스 체험관

경북도가 메타버스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하고자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역 주력산업 연계와 인재 양성에 뛰어든다.

경북도는 지역 내 메타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메타버스 기업의 지역 투자를 유도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금속 디지털 전환 실증센터, 산업안전 서비스 플랫폼, 지능형 농작업 기계 실증연계 플랫폼, 디지털 기술 융합 산업단지 물관리 플랫폼 구축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형 신규 사업을 준비한다.

지난해 수립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 속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기업에 지능형 제조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공정, 경영, 유통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한류 메타버스 데이터센터와 한류 메타버스 전당을 조성해 메타버스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류 문화자원을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활용하는 연구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시대극 촬영지로 유명한 문경시에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만들고 메타버스 인재 양성 과정도 확대한다.

올해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디지털 마이스터고로 지정됨에 따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학과와 메타버스 콘텐츠개발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오공대와 포항공대에서는 석·박사 대상으로 메타버스 관련 창업·사업화를 지원한다.

도는 추가로 지역 대학과 함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만들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화 시대 철강과 전자로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었던 경북이 글로벌 메타버스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