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부인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김 여사의 SNS에 댓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 여사의 페이스북 계정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2월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에 "가슴이 설렙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당시 김 여사는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해돋이' 사진과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를 홍보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같은 날 게시글에 "가슴이 설렙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김 여사는 이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화답했다.
해당 전시는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와 김 후보자가 몸담았던 소셜미디어 '위키트리'가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던 전시로 알려졌다. 다만 위키트리는 공동주관사에서 빠졌다. 위키트리와 코바나컨텐츠는 앞선 2013년부터 수차례 전시회를 공동 주관한 바 있다.
김 여사 또한 김 후보자가 2019년 2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 페이스북에 작성한 총 13개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흔적들을 두고 둘의 친분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와의 친분설을 묻는 말에 "질문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나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사님과 나는 지연, 학연, 사회경력에서 겹치는 데가 전혀 없다. 친분을 맺기엔 너무나 먼 그대라고 생각한다"며 친분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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