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문화·역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역사·문화·생태 조화되는 글로컬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
"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입니다."
고령 지산동고분군(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지은 이남철 고령군수는 "기쁨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할 책무에 어깨가 더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는 전 고령군민의 염원이었고, 대가야 문화와 역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면서, "유산을 지속 보전하고 세계와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역사·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세계적 관심과 보존을 통해 국내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세계유산 도시 고령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가야읍과 다산면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신도시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 기술산업 유치, 대구~광주 달빛내륙고속철도 고령역사 유치,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으로 영호남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분야와 관련해서는 "세계유산 활성화 프로젝트와 관광지 야간경관 및 낙동강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역사·문화·생태가 조화되는 글로컬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고령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 세계유산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5월 등재 권고 이후 7개분야 70여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고 올 하반기는 국회 기획전시 및 학술세미나, 등재기념식을 여는 등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전력하겠다"고 했다.
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는 관리대상 유산의 압도적 규모와 월등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지산동고분군이 있는 고령에 설치되어야 하고, 가야문화에서 대가야가 소외되면 반쪽짜리 가야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까지 국립기관이 주도하는 조사연구는 경남지역에 집중되면서 대가야는 소외괸 만큼, 올바른 가야사 복원을 위해서는 조사·연구 방향이 대가야로 시급히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영욱 기자 hell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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