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국민의힘 실버세대위 대구위원장 "젊은 세대 남겨줄 유산 고민"

입력 2023-09-11 16:04:46 수정 2023-09-11 18:08:47

원성수 국민의힘 실버세대위원회 부위원장 겸 대구위원장(중앙)이 지난 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오른쪽은 이춘식 실버세대위원장. 국민의힘 제공
원성수 국민의힘 실버세대위원회 부위원장 겸 대구위원장(중앙)이 지난 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오른쪽은 이춘식 실버세대위원장. 국민의힘 제공

원성수 국민의힘 실버세대위원회 부위원장 겸 대구위원장(75)은 11일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우리 세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지난 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공화당 활동을 한 마지막 세대다. 당에 대해 잘 알아야 어려운 상황에도 힘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명에 근접하고 있어 청년이나 여성위원회 못지않게 실버세대위도 사명감을 갖고 활동할 필요가 있다. 과거 위원회보다는 10여년은 더 젊어졌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원 위원장은 최근 당의 모습을 진단하면서 "예전에 비해 힘이 없어 보인다. 당의 이념적인 성격이나 보수주의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입장을 분명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버세대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젊은 세대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줘야 하는가'와 같이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일례로 출산 장려 정책 수립, 전기자동차 보급 등도 고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 "당의 이념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 위원장은 민주평통 14기 수성구회장, 자유총연맹 부총재 등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