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단식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국민은 공감하지 않는다"며 "반성이 먼저"라고 이재명 대표 및 당을 가리켰다.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7일차를 맞은 6일 오후 6시 1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보진영의 내로남불, 뼛 속부터 반성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선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사과문을 올린 것을 언급했다.
그는 "뉴스타파의 사과문을 보며, 그래도 언론이 민주당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교했다.
이원욱 의원은 "뉴스타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철저하게 이 모든 과정을 조사하여 진상을 규명하길 바란다. 또한 그 결과에 대해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책 팔고 받은 돈 1억5천만원이라는 말씀, 문제될 거라고 생각 안했다는 말씀. 그것을 청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절 부끄럽게 한다. 진보진영의 내로남불이 지금의 정치를 뒤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제를 이재명 대표의 단식으로 돌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이해는 하지만 국민은 공감하지 않는다. 이슈는 선점했을지 몰라도 국민의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민주당의 반성이 없는 가운데 상대진영을 악마화해 얻는 것은 결국 진영싸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었을 때, 민주당답게 살겠다고 생각했을 때 저는 긍지로웠다"면서 민주당을 향해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 민주당이 만든 유산이 제대로 국민의 삶에 복무하기 위해 반성이 먼저다. 저부터 반성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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