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진흥원 청년키움프로젝트 선정 작가
김수빈·김지우·김유주·박소연·원예찬·정은아 참여
9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범어역 지하 통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지하 통로에 위치한 대구아트웨이(옛 아트랩범어) 스페이스 1~4에서 청년키움 프로젝트 기획전시 '무인도 댄스'가 오는 5일부터 열린다.
청년키움 프로젝트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의 사회 초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를 대상으로 1년 차에는 개인전 및 평론가 매칭을 지원하고, 2년 차에는 연속적으로 예술 세계를 선보일 단체전을 기획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 '무인도 댄스'는 김수빈, 김지우, 김유주, 박소연, 원예찬, 정은아 등 지난해 청년키움 프로젝트에 선정된 신진 작가 6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제목 '무인도 댄스'에서 느껴지듯, 창작의 외로움과 고뇌 속에서 피어나는 즐거움과 같이 젊은 청년 작가들의 열정을 담아낸 전시다. 6개의 무인도에서 자신만의 언어와 방식을 통해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창작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스페이스 2에서는 김수빈, 김지우 작가의 회화를 만날 수 있다. 김수빈은 시계, 침대, 종이학 등을 화면 속으로 가져와 일상적 소재가 가지는 기능과 역할을 상기시키며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도록 한다. 김지우는 열병 같은 소녀 시절에 느꼈던 감정과 그 때 떠올린 주변 풍경을 그림과 글로 전달한다.
스페이스 3에는 구름인지, 꽃인지 또는 물결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박소연의 작품이 있다. 작가는 같은 시간과 장소에 있어도 바라보는 순간의 찰나에 따라 변하는 구름의 형상으로부터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환기한다. 그리고 대상의 움직임 또는 에너지의 흐름이 돋보이는 정은아의 신체 조각과 페인팅이 전시된다.
스페이스 4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인 원예찬의 '大유쾌mountain'이 전시되며, 과학기술의 발달로 파생된 물질만능주의로부터 잊혀 가는 정신성을 되찾기 위해 한복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김유주의 회화, 설치 작품이 있다.
또한 스페이스 1에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소설 무인도 댄스 이어쓰기'가 진행된다.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오후 12시~2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18일까지. 053-43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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