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등 CCTV 600대 신규 설치…신천에도 CCTV 22대, 가로등 900주 등 추가
자체 인력 동원해 안전 순찰도 대폭 강화… 9월부터 도시공원 내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인 도시 공원과 하천 산책로에서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자 대구시가 CCTV를 확대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아파트 등 주거지와 인접한 도시공원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등 안전 시설물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안전 취약 지점에 CCTV나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분야 전반을 점검, 보완해 시민 여가 휴식 공간의 안전망을 촘촘히 갖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서울 신림동 생태공원 등산로에서 성폭행 피해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시 공원에서 강력 범죄 취약점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구시내 도시공원 609곳에는 CCTV 1천133대가 설치, 운영 중이다. 대구의 대표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에 11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15대, 경상감영공원 11대가 설치돼 있다.
도심과 인접한 산지형 공원인 앞산공원과 두류공원에는 CCTV 각각 29대, 81대가 설치된 상태다.
이에 시는 올 연말까지 산책로 진·출입로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CCTV 666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CCTV 938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내 전역에 설치된 CCTV 1만5천969대를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집중 관제하는 한편, 24시간 CCTV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6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신천 둔치의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내년까지 가로등 900주와 CCTV 22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대구시내 전역의 시민 여가 공간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인력을 활용한 도시 공원 내 순찰도 대폭 강화한다.
도시공원 관리기관인 시 도시관리본부와 9개 구·군 공원관리 담당부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각 기관별로 10∼20명 안팎의 청원경찰과 공원 유지관리원 등 자체 인력을 적극 활용해 공원 순찰에 나선다.
또 공원 내 안전 조치가 필요한 지점에는 안전 유의문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이 휴식 공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공원 내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해 대구 도시공원을 안전 지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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