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월 24일~8월 18일 도내 물놀이 관리지역, 해수욕장, 수상레저시설 안전감찰
물놀이 관리지역 '위험구역' 부표 없거나 구명환 소홀…해수욕장도 감시탑이나 안전지킴이 없어
경북 해수욕장과 수상레저시설, 물놀이 유원시설에서 위험구역 안내나 물놀이 안전관리계획 및 안전시설장비 관리에 소홀해 위험한 사례가 40여 건 적발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도내 물놀이 하천과 계곡, 해수욕장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하천·계곡 등 위험지역에서 비가 왔을 때의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 바닷가 등 해수욕장에서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도내 물놀이 관리지역 70곳과 동해안 해수욕장 13곳, 수상레저시설 5곳, 물놀이 유원시설 1곳의 전반적인 물놀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점검한 결과 43건의 부적정 사례가 드러났다.
부적정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하천·계곡 등 물놀이 관리지역에서는 ▷위험구역 부표 미설치 ▷무허가 불법 시설물 방치 ▷물놀이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휴일 비상근무 미운영 ▷구명환 등 안전시설장비 관리 소흘 등 사례가 잇따랐다.
또 해수욕장에서는 ▷감시탑 미설치 및 근무자 미 상주 ▷물놀이 안전지킴이 고정배치 미이행 ▷위험구역 부표 미설치 ▷해수욕장 편의시설 미정비 등이 확인돼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경북도는 지난 3일 각 시군 담당 부서에 이번 안전감찰 주요 지적사항을 알리고 신속히 시정·보완토록 했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각종 재난·재해 사고로 안전에 대한 주민들 경각심이 높아졌다. 도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계절별 주요 안전감찰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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