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기회' 위해 뭉친 시청, 교육청, 사다리교사단…1대1 전문 상담 제공

입력 2023-08-27 14:50:14 수정 2023-08-27 19:07:45

사단법인 밥일꿈과 함께 대입 수시 '고른기회 전형' 지원할 고3에게 상담 제공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와 사단법인 밥일꿈, 대구시교육청이 대입 수시 모집 '고른기회 전형'에 지원할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에게 전문교사와의 1대1일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고교 3학년 재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등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고른기회 전형이란 차별 없는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려운 가정 환경에 놓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입 전형을 말한다. 지난 2021학년 대입부터 의무화됐다.

고른기회 전형은 모집 정원이 적어 합격선 예측이 어렵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좋은 취지에도 활용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고등학교 진로 진학 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대구사다리교사단'과 함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수시 지원 전략을 제공한다.

도규태 대구사다리교사단 회장(경북대사대부고 교사)은 "성적과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른기회 전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학습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교사들의 상담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