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SKT·행복커넥트·사회복지관협회 협약…AI스피커 설치해 안부확인
은둔 생활하는 1천가구에 돌봄 서비스 제공…응급 상황 시 출동 서비스도
외부와 단절된 채 은둔의 삶을 살고 있는 중·장년층의 안부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확인하는 새로운 돌봄 서비스가 도입된다.
대구시는 23일 SKT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 서비스인 '24시간 AI 돌보미 지원사업'을 시범 도입했다.
이 사업은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집에서 고립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위험군 가구에 AI 돌보미 기능을 갖춘 스피커를 설치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게 골자다.
AI 스피커에는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돼 간단한 대화와 상담, 질문·응답이 가능하고, 다양한 음원이 실려 있어 원하는 음악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또한 응급 상황이나 유사 상황이 우려될 경우 통합관제센터인 ICT케어센터에서 상담사를 연결하거나 긴급 출동을 의뢰하는 등 24시간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사회복지관협회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자를 통해 대상자를 지원한다.
SKT는 AI 기술 제공 및 지원을, 행복커넥트는 통합관제센터인 ICT케어센터를 통해 긴급출동과 안부확인, 치매예방, 정서심리케어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대구시내 전역에서 고독사 실태 조사를 진행해 고독사 고위험군 1천여명을 선정, 시범 서비스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립돼 있는 중장년층 고독사 위험군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다시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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