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 기록 1분17초 단축…메이저대회 첫 우승
알바로 마틴(29·스페인)이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마틴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경보 코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경보 20㎞ 결선에서 1시간17분3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시간18분49초였던 마틴은 자신의 기록을 1분17초나 단축하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마틴은 2018년과 2022년 유럽선수권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에 머물러 메달을 얻지 못했다.
부다페스트에 폭우가 쏟아져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시작한 경기에서 마틴은 15㎞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섰고, 레이스도 가장 먼저 마쳤다.
스페인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경보 20㎞에서 우승한 건, 1993년 발렌티 마사나, 2015년 미겔 앙헬 로페스에 이어 마틴이 세 번째다.
2019년과 2022년 이 종목에서 연속 3위를 한 페르세우스 칼스트룀(33·스웨덴)이 1시간17분39초로 2위에 올랐고, 카이오 본핌(32·브라질)이 1시간17분47초로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3위에 올랐던 본핌은 3개 대회·6년 만에 다시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야마니시 도시카즈(27·일본)는 1시간21분39초로 24위에 그쳤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이케다 고키(25·일본)도 1시간19분44초로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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