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등 전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 상호 업무 협약 체결

입력 2023-08-16 16:53:54 수정 2023-08-17 18:45:16

상호 학점 인정, 인적·물적 교류, 공동·협력사업 등 긴밀한 협력 추진키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이상 가나다 순)로 구성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KNU10)가 1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이상 가나다 순)로 구성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KNU10)가 1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가 상호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구축하면서 국가균형발전, 국가적 난제 극복, 국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이상 가나다 순) 등 10개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KNU10)는 1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미래 국가 성장동력 창출 ▷국가균형발전 ▷지역소멸 극복 ▷양극화 해소 등 국가적 난제 해결과 지구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대응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는 ▷양자·바이오·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대학 간 교육·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인프라 공유 ▷교원 및 연구 인력 상호 교류 ▷학점·학기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지식 정보자원, 강의 등 유무형 자산의 공유 및 교류 협력 등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해서도 대학들의 협력이 중요하다. 정부가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서 정부 주도가 아닌 대학 주도의 혁신을 지원하는 체제로 바꾸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점국립대 간의 좋은 협력모델이 많이 나온다면 정부 주도가 아닌 거점국립대학들의 협력이 주도하는 새로운 혁신모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