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면 어느 당에 투표?…국힘 31.3%VS 민주 27.4%

입력 2023-08-09 07:25:41

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 정례 여론조사
국민의힘 1.8%p↑·민주 3.2%p↓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을 8개월 가량 앞둔 가운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31.3%,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27.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7월 1~2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p) 오르고, 민주당은 3.2%p 내려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격차는 3.9%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8%로, 직전 조사(24.1%)보다 6.3%p 줄었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 기타 정당은 6.7%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9.1%, '모름·무응답'은 5.0%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긍정 평가한 이들 가운데 71.7%가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윤 대통령 직무 평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에선 47.1%가 민주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다는 답변은 4.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함께 이뤄진 정당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6.3%가 국민의힘에,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5.8%가 민주당에 투표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40.0%VS민주당 30.5%), 대구·경북(51.6%VS13.5%), 부산·울산·경남(35.7%VS23.8%) 등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라(국민의힘 7.9%VS민주당 36.5%)와 강원·제주(17.1%VS31.3%)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30대(국민의힘 13.5%VS민주당 28.5%), 40대( 20.2%VS31.5%), 50대(27.6%VS37.4%)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18~29세(국민의힘 22.9%VS민주당 24.8%)에서는 접전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3.3%,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9.4%였다. 60세 이상 조사를 지난달(국민의힘 47.6%VS민주당 23.6%)과 비교하면 양측 격차가 벌어졌다.

내년 총선과 관련 '정권 견제론'과 '정권 지지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답변은 44.9%,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40.2%였다. 모름·무응답은 14.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5%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