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구 6만명 돌파 '시민 목소리 대변할 창구 추가'
이달 중 결과 발표…인근 면지역과 묶어 조정 이뤄질 듯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인구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면서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 선거구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흥해읍을 중심으로 광역(경북도)·기초(포항시)의원 선거구 조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광역의원은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기초의원은 경북도 산하 위원회가 선거구 조정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북구 흥해읍은 최근 급격한 개발사업으로 포항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인구 변화를 겪는 지역이다.
포항시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약 3만4천명이던 흥해읍 인구는 지난 2024년 5만명을 넘어섰다가 올해 펜타시티 등 대단지 입주가 진행되며 6만1천416명(지난 1월말 기준)으로 급증했다.
기존 선거구는 광역의원의 경우 흥해읍·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1선거구) 공동으로 1명을 선출하며, 기초의원은 흥해읍(가선거구) 2명, 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나선거구) 2명을 각각 선출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흥해읍의 옛 중심지와 신도시를 나누고 인근 면 단위를 거리별로 묶어 광역의원 2명·시의원 4~5명을 선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역의원의 경우 인구 증가분을 고려해 흥해읍을 단독 선거구로 독립하거나 의원 정수를 1명 늘릴 수 있으며, 기초의원은 인구 감소 지역의 선출 인원을 줄이거나 선거구를 세분화해 인원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선거구 조정은 단순히 의원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늘어난 인구만큼 행정 수요와 민원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을 보호할 권익를 찾는 일"이라며 "흥해읍이 '포항의 북부권 거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에 걸맞은 정치적 위상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