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에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배달업 종사자 A씨(24)를 흉기난동을 벌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인근 인도로 자동차를 몰고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차가 움직이지 않자 그는 차에서 내려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복부와 옆구리 등을 찔렀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 계획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망상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력을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극도로 높은 가운데 유사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며 "그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테러행위'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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