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클리블랜드에 뽑힌 포워드…김승기 감독 "움직임·기술 좋아 활약 기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앤서니 베넷(캐나다)이 고양 소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양 소노는 1일 "NBA 1순위 출신 베넷과 재로드 존스로 2023-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며 "아시아 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적의 조쉬 토랄바와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넷은 2013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뽑힌 선수다.
키 203㎝의 파워 포워드로 당시 드래프트 2순위가 빅터 올라디포였고, 10순위 C.J 매콜럼, 15순위는 무려 야니스 아데토쿤보였다.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가 KBL에서 뛰는 것은 베넷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에메카 오카포가 KBL에서 뛴 NBA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 순번(2004년 2순위) 지명자였다.
다만 베넷은 NBA 데뷔 후에는 1순위 출신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 토론토, 브루클린에서 뛰며 정규리그 151경기에서 평균 4.4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NBA에서 뛰지 못했고 튀르키예, NBA 하부리그, 이스라엘, 대만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대만 리그에서 평균 22.6점(2위), 12.2리바운드(5위)의 성적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기술이 좋아 KBL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름값이 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었던 선수로 32경기에서 18.1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리핀 출신 장신(188㎝) 가드 토랄바는 유연함과 높은 점프력 등을 바탕으로 한 드라이브인 능력이 강점이다.
이밖에 소노는 상무에 입대한 슈터 조한진을 현대모비스로 보내고, 김지후와 이진석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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