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동참…"같이 갑시다"

입력 2023-07-31 16:34:09

미8군 예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예천 백석리 복구 돕는 중
지난 28일 이철우 도지사, ‘굳건한 한미 동맹 상징’ 미8군 수해복구 지원 격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된 미국 제8군 예하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된 미국 제8군 예하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 경북도 제공

주한미군이 집중호우 피해를 크게 입은 예천군 등지에서 피해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투입된 미국 제8군(Eight United States Army, EUSA) 예하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

미국 제8군은 미 육군의 야전군이자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의 지상군으로,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로 표현되는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한국 전쟁 당시에도 북한군이 남침하자 신속하게 한반도로 전력을 전개시켜 압록강까지 진격하는데 기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된 미국 제8군 예하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된 미국 제8군 예하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 경북도 제공

이날 복구지원에는 미8군 소속 26명 이외에도 50사단 공병대대, 육군 제2작전사령부 1117야공단 17명, 공군 제16전투비행단 80명 등 모두 123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

피해지역은 길이 좁아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다목적굴삭기 등 장비 9대를 투입해 주민들의 조기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8군은 8월 1일까지 예천에서 복구를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 11공병대대 장병들과 악수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호우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재난 시 좁은 골목길 등 피해복구 작업에 효율성이 높은 장비인 스키더로더를 내년에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에 지원하고, 인구와 물적 자원이 적은 취약지역은 인공지능, 드론 등을 활용한 사전영상을 통해 재난 대비 취약지역 관리방안을 신속히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