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북지방통계청 28일 '2023년 6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발표
대구 건설수주액 1천582억원, 전년 동월 대비 64.2% 감소
경북 건설수주액 6천559억원, 전년 동월 대비 32.6% 줄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건설업계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는 공공부문 건설 수주는 늘었지만 민간부문에서 크게 줄면서 전체적으로 수주액이 줄었고 경북은 공공·민간 모두 감소했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공개한 6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천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2%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했던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지표가 꺾였다.
공공부문(발주자별)에서 도로·교량, 신규주택, 상·하수도 등의 수주 증가로 1년 전에 비해 수주가 45.5% 증가했고 토목부문(공종별) 역시 55.1%로 늘었지만 민간부문 및 건축부문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73.3%로 대폭 감소했다.
경북 역시 같은 기간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한 6천559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과 토목부문 신규주택, 도로·교량, 기타건축 등의 수주가 1년 전보다 각각 33%, 39.9% 줄었고 민간부문과 건축부문 역시 재개발주택, 숙박시설,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각각 30.1%, 27.9%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 역시 같은 기간 줄어들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2% 감소했다. 업종별로 자동차(20.2%), 의료정밀광학(40.3%) 등에서 늘었으나, 전기·가스·증기업(-57.1%), 금속가공(-8.5%) 등에서 줄었다.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20.1%), 의료정밀광학(103.8%), 기계장비(15.8%)는 늘었지만 전기·가스·증기업(-57.8%), 식료품(-19.1%), 섬유제품(-5.2%) 등은 줄었다.
경북 광공업 생산도 작년 동월보다 6.0% 줄었다. 전기·가스·증기업(15.4%), 의료정밀광학(34.7%) 등에서는 늘었지만, 전자·통신(-23.3%), 전기장비(-22.6%) 등에서 줄었다.
경북의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16.8%), 전기·가스·증기업(12.4%), 기계장비(6.3%)는 증가한 반면 전기장비(-18.9%), 전자·통신(-4.2%), 화학제품(-14.6%)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 13%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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